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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36년만에 복원사업

윤종현기자
등록일 2012-09-17 20:36 게재일 2012-09-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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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당산과 생태터널 연결… 내년 착공 2014년 완공
【경주】 경부고속도로 개통으로 단절됐던 경주 남산과 도당산 문화유적이 36년 만에 하나의 문화유적으로 복원된다.

두 곳은 모두 남산문화유적지였으나 지난 1976년 경부고속도로 개통으로 경주IC와 7번국도를 잇는 서라벌대로가 건설되면서 단절됐다.

이로 인해 남산과 도당산 국립공원 남산지구가 분리돼 도당산 문화유적 훼손이 가속화화는 등 문제점이 노출돼 시민단체나 학계로부터 복원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문화재청에 남산복원사업을 신청, 지난 12일 문화재심의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복원사업의 길이 열렸다.

경주시 추산 총 65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남산복원사업은 오릉네거리에서 상서장 구간에 `생태터널`을 조성, 남산과 도당산을 연결한다.

방식은 기존 도로 지반을 4m를 절토한 후 길이 80m·폭 30m 규모로 설치하고, 주변지형과 능선이 잘 어울리도록 자연환경을 살려 끊어진 남산의 맥을 이어 옛모습으로 복원시킬 계획이다. 소요기관은 내년 착공, 2014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주시는 생태터널 설치와 함께 굴곡이 심한 기존도로 600m 구간의 경사도 완화 및 선형개량 공사도 함께 실시해 원활한 교통흐름과 도로 안정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인 신라천년 궁성(월성)에서 월정교를 거처 도당산, 노천 박물관인 남산을 더욱 편리하게 탐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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