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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고추, 서울서 `인기몰이`

장유수기자
등록일 2012-09-12 20:43 게재일 2012-09-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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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5일 시청 앞서 `H.O.T Festival` 개최<br>  최고 품질 `빛깔찬` 작년 이어 큰 인기 기대
▲ 지난해 영양고추유통공사 판매행사장. 영양고추유통공사가 자체 브랜드로 개발한 `빛깔찬`고추를 사기 위해 판매장은 행사 첫날부터 시민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영양】 세계적 향신료로 떠오르고 있는 영양고추가 13~15일까지 사흘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2012 영양고추 H.O.T Festival`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2007년부터 6년 연속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지역에서 열리는 일반적인 축제의 틀을 벗어나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농산물 체험축제로 기초자치단체가 서울시 한복판에서 단일품목으로 농산물축제를 열고 직거래하는 것은 영양고추가 전국에서 유일하다.

이번 축제에서는 영양고추유통공사가 자체 브랜드로 개발한 `빛깔찬`이 작년에 이어 상당한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빛깔찬이 주목받는 것은 청정 지하 암반수를 이용하는 데다 세척에서 포장까지 모든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등 건조과정에서도 살균공정을 통과해 미생물 종균수가 국제규격을 유지할 정도로 위생적이며 컴퓨터에 의한 온도 관리로 생고추가 가진 비타민 손실을 최소화했다.

특히 고품질 고추만을 엄선해 생산한 빛깔찬 고춧가루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리적 표시 제5호로 등록됐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의 HACCP(식품유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적용업소(제339호)로 지정됐으며 이런 우수성은 일본 도쿄식품박람회에서 양념류 부문 최고 상품으로 평가받으며 국내는 물론, 일본·미국·독일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

영양고추는 질적으로도 우수하다. 다른 지역 고추에 비해 비타민A·C와 캡사이신 함량이 많으며, 매운맛과 단맛이 잘 조화돼 있다. 과피도 두껍고 색도가 좋아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춘 셈이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의 분석에서도 빛깔찬 고춧가루가 다른 지역 생산품보다 신맛 성분이 낮고, 유리당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이유로 전국 시·도음식업협회와도 직거래 되고 있다.

권영택 군수는 “오는 13~15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예정된 영양고추 핫페스티벌을 통해 서울시민에게 영양고추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특히 축제 성공 개최를 통한 영양고추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청정지역 농산물을 내세운 웰빙의 모범적 축제로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자연의 고장 영양관광의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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