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영양군은 높은 산이 많은 고랭지의 청정 자연을 이용한 다양한 특산품이 만들어진다. 산지 지형을 이용한 고추는 전국 최대 생산지이고 고랭지 지역 기후특성을 살린 사과와 각종 산약재를 이용한 전통 명주 초화주 등이 특히 유명하다. △ 영양 초화주
갖가지 약재와 벌꿀이 빚은 전통의 맛
초화주는 역사적으로 고려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전통주로, 영양군의 영양장생주(대표 임증호)가 그 전통을 계승해 오고 있다.
산초와 갖가지 약재를 넣어 빚은 초화주는 예부터 정월 초하루에 제사를 마치고 가족들이 모여 새해를 축하하며 마셨던 술이다. 영양장생주 임증호 대표는 `국순전`의 저자 서하 임춘이 시조이다. 국온 임응성이 5대조 증조부인 자신의 집안에서 대대로 빚어 오던 가양주를 현대화해 1999년부터 시판해 오고 있다.
초화주는 지하 164m 암반수와 주원료 백미를 발효시킨 증류주를 기본으로 한다. 여기에 청정지역으로 이름난 영양군 일월산 자락에서 캐낸 천궁, 당귀, 황기, 오가피, 갈근 등의 약재와 후추를 첨가해 빚었다.
또 임 대표가 300여 통의 벌을 직접 치며 해마다 생산하는 아카시아 꿀이 더해져 단 맛, 쓴 맛, 매운 맛 등의 다양한 맛이 어우러져 여운이 상쾌하다. 또 향기로운 꽃술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약재와 꽃의 향이 은은하면서도 깔끔하게 술맛을 더해 준다.
처음 생산된 직후 초화주는 2000년 한국전통식품 세계화를 위한 품평회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서울 ASEM정상회의 공식주로 지정되었으며 2008년 대한민국 우수특산품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그 진가를 인정 받았다. 구입 문의는 영양장생주(초화주, 머루주, 복분자주) 054)682-6036로 하면된다.
△ 영양 사과산풀퇴비와 유기농법으로 명품 만들어
경북은 우리나라 최대 사과생산지다. 경북도내 전지역에 사과가 생산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영양사과는 명품 사과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당도·맛·향이 타지역보다 뛰어나고, 과피가 얇고 조직이 치밀하고 과즙이 많아 씹는 맛이 뛰어나다. 또한 과고(꼭지와 배꼽사이의 길이)가 높아 모양이 수려하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한 산간고랭지(해발 200m 이상)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토양에 부직포 피복 및 초생재배를 실시하고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전국 도매시장에서 품질이 인정돼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영양참사과, 예실찬 등의 브랜드를 달고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전국 소비자들의 식탁에 올려지고 있다.
구입문의는 영양고향장터(http://www.yygmall.co.kr), 영양군 남영양농협 예실찬(http://www.yesilchan.com/), 영양군청 농정과(054-680-6277)로 하면 된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