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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고추유통公, 비정규직 고용개선 `앞장`

장유수기자
등록일 2012-08-13 20:26 게재일 2012-08-1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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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영양고추유통공사(사장 박창환)가 비정규직근로자에게 정규직과 동일하게 상여금과 복리후생적금품을 지급하기로 하는 `노사간 사회적책임협약`을 체결했다.

영양고추유통공사노사(사장 박창환, 근로자대표 김선우)는 지난 10일 고용노동부안동고용지청(지청장 박정웅)의 지원 아래 노사간 양보와 협력을 통해 비정규직에게도 복리후생적 금품 및 상여금 등을 차별없이 지급하고, 직업훈련 기회를 동일하게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노사사회적책임 협약을 체결했다.

영양고추유통공사는 외환위기 이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비정규직 고용을 공공부문이 앞장서 줄이기로 하고 최근 3년간 비정규직근로자 3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특히 신입사원 채용시에도 비정규직에서의 근무경력을 100% 인정하는 등 비정규직 고용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는 등 근속연수가 짧아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못한 비정규직근로자에게도 정규직과 동일하게 상여금을 지급하는 내용으로 노사간 비정규직 고용개선 협약을 체결했다.

고용노동부안동고용지청은 이번 영양고추유통공사 노사의 비정규직고용개선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기숙사 설치비용을 고용보험기금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영양고추유통공사 사장 박창환은 “영양군민의 재산으로 운영되는 회사를 잘 운영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모두 한가족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비정규직도 한 가족처럼 끌어안기 위해 이번 협약식을 체결하게 됐다”며 “우리회사의 조그마한 노력으로 지역 전체, 더 나아가 국가적으로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이 개선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사사회적책임`이란, 최근 고용노동부에서 공정한 사회 만들기 일환으로 대기업과 정규직근로자를 중심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양보 및 배려 분위기를 조성·촉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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