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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 인공폭포에 놀라고, 수십리 벼랑 학소대에 반하다 군위

김대호기자
등록일 2012-07-20 21:17 게재일 2012-07-2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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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은 대구와 일일생활권일만큼 대구·경북지역의 교통 요충지다. 군위군 고로면의 군위댐은 높이 45m, 길이 390m의 중규모의 다목적댐으로 경북 중부지방(군위, 의성, 칠곡)에 생활·공업·농업용수를 공급하고 홍수피해를 경감시키기 위해 2010년 준공된 댐이다.

군위댐 주변은 산들이 둘러싸여 있고 댐 주변 순환도로를 달리면 환상적인 드리이브 코스를 즐길 수 있을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또 무엇보다 지난해 12월에는 일연공원 내에 높이 100m, 너비 6m, 유량 20t/분 기준의 동양 최대 규모의 인공폭포가 조성돼 주변 군위댐의 경관과 어울려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위댐 바로 인근에는 삼국유사를 집필한 일연스님의 뜻을 기리기 위해 일연공원을 조성했다. 일연공원에는 삼국유사를 주제로 한 일연스님의 공간, 설화공간, 건국신화 공간과 댐 건설에 따라 삶의 터전을 떠난 이주민들의 추억과 애환을 기리는 공간과 정겨운 우리꽃 야생화 등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한 각종 문화·휴식공간이 공원 내에 조성돼 있어 역사·문화의 학습장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인각사가 있고 앞에는 수 십리의 바위 벼랑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학소대가 있다.

부계면 동산리에 위치해 있는 동산계곡은 수려한 산세와 맑은 물이 흐르는 뛰어난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으며 산자락의 시원한 나무그늘은 가족단위 여름철 최상의 휴가지로 꼽힌다. 동산계곡의 물은 머릿속까지 저릿저릿해질 만큼 차가워 뜨거운 태양이 내리쬘 때 가면 그 어느 곳보다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동산계곡에는 1천여명이 야영할 수 있는 야영장이 있고 서쪽으로 2km 떨어진 곳에는 신라 때 극달화상이 창건했다는 군위삼존석굴이 있다.

군위/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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