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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하회마을 새롭게 탈바꿈

장유수기자
등록일 2012-07-04 21:31 게재일 2012-07-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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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회관 증축… 상설공연, 하회마을장터서 공연
▲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회관 조감도
【안동】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인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전수교육과 공연활동을 위해 지어진 전수회관이`새로운 시대 새로운 문화 창달`을 위해 신축공사에 들어간다.

현 전수회관은 지난 1985년도에 준공되어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전수와 무형문화유산의 전승과 보급 활동에 크게 기여해 왔지만, 지난 1999년 4월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의 하회마을 방문으로 폭증하는 관광객의 수용과 방문객들의 문화욕구를 충족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덧붙여서 2010년 7월 탈놀이의 전승지인 하회마을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하회마을이 지닌 탁월한 인류보편적 가치에 대한 전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새로운 면모로 탈바꿈하게 된다.

증축되는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회관은 지하 1층, 지상 1층의 규모이며, 평면은 입 구(口)자 와가 형태로 세계유산 하회마을의 자연경관과 인문환경을 고려해 건축될 예정이다.

특히 신축되는 전수회관은 하회마을 최고의 볼거리인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장과 무형유산의 전승 및 보급활동의 중추적인 기능을 담당하게 될 교육관으로 구성 된다.

또한 공연장 시설은 하회마을 세계유산 등재 이후 많은 외국인들이 찾고 있어 탈놀이의 전부를 이해할 수 있는 번역시스템(전광판)과 음향시설, 조명시설 등이 완벽하게 갖춰지게 되며 교육관은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전수교육과 관광객 체험장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회장 김춘택)는 “공연장이 완공되는 내년 연말까지 하회별신굿탈놀이상설공연은 4일 수요일부터 하회마을 장터 옆 임시공연장으로 옮겨 진행한다”고 밝히며 “전수회관이 완공되면 세계유산 하회마을의 다양한 컨텐츠를 적극 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형유산의 전승과 보급에도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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