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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철탄산 산림복원사업 시동

김세동기자
등록일 2012-06-26 21:32 게재일 2012-06-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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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설계 등 행정절차 이행
▲ 영주시 중심에 있는 철탄산이 국비 지원을 통해 이달 말부터 산림복원사업이 추진돼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게 된다.
【영주】 영주시는 2012년 전국 최초로 산림청 국비 지원을 받아 대단위 산림복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철탄산에 대해 이달말부터 체계적인 산림복원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지난 5월까지 철탄산 주요 훼손지에 대한 현장조사를 거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최근 입찰을 통해 시공업체를 선정,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게 됐다.

산림복원사업은 인위적으로 훼손된 산림을 원래 산림의 기능을 되찾도록 지형의 복원, 주변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수목과 하층식생을 도입하는 등 더 이상의 훼손을 방지하는 것을 주요 공정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그동안 철탄산에 대한 복원사업의 필요성이 인식됐지만 시 재정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번 사업은 철탄산 부지의 대부분이 공유림으로 구성돼 있어 산림복원 사업의 추진이 쉽고 시민들이 철탄산 복원을 희망하고 있다는 점을 시가 받아들여 산림청과 기획재정부에 적극 건의해 성사됐다.

전국 최초로 2012년 대단위 산림복원 대상지로 선정 14억2천900만 원(국비 70%, 도비 9%, 시비 21%)의 국비 지원을 확보하게 됐다.

영주시는 철탄산의 주요 훼손지 복원을 위해 영주향교 뒤편 폐시설지, 구 공무원아파트 방향 농작물 경작지, 영광여자중학교 뒤편 농작물 경작지, 철탄산 정상부분 훼손지, 주요 등산로 훼손지 등 5개 부분으로 나누어 설계자문위원회를 통한 실시설계의 완료와 문화재현상변경허가 등 행정절차를 이행해 철탄산 산림복원사업을 착수하게 된다.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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