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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소싸움 오늘 막올라

이승택기자
등록일 2012-04-18 22:05 게재일 2012-04-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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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청도 소싸움축제가 18일 막이 오른다. 닷새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베팅을 할 수있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전국의 싸움소들이 한데 모여 모래판 최강을 겨루는 `2012 청도 소싸움 축제`가 청도 소싸움경기장에서 막을 올린다. <관련특집 11면> 청도군은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간 올해 소싸움축제를 열어 체급별 소싸움 경기와 베팅을 더한 갬블경기를 진행한다. 올해 축제에는 전국의 싸움소 190마리가 출동한다.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은 6체급에서 16강 이상의 96마리가 토너먼트로 경기를 펼친다. 이에 앞서 백두, 소백두, 한강, 소한강, 태백, 소태백 등 6체급으로 분류된 싸움소들은 17일 예선전을 치른다. 체급별 소싸움에 출전하는 소들은 대개 3살부터 8살까지로 적게는 600㎏에서 많게는 1천300㎏ 이상의 체중과 싸움소로서의 기질을 갖고 있다.

총상금은 1억3천만원으로 우승소의 주인은 체급별로 각 700만원(백두·소백두), 600만원(한강·소한강), 550만원(태백·소태백)의 상금을 받는다.

주말인 21일과 22일에 열릴 총 20건의 갬블경기에서 관람객은 경마장의 마권처럼 우권을 구입해 소싸움을 즐길 수 있다. 전통 소싸움 경기에 관한 법률의 규정에 따라 1인이 우권에 걸 수 있는 금액은 한 경기당 100원에서 10만원이다.

갬블경기에 참여하는 소들에는 올해부터 승강급제가 적용된다. 승강급제는 우수한 싸움소를 승급시키고 뒤처지는 소는 강등하는 방식의 규칙이다. 갬블 경기의 싸움소는 무게별로 갑종(800㎏이상), 을종(700-800㎏), 병종(600-700㎏) 세 단계로 나뉜다. 청도군은 소싸움축제와 함께 경북무형문화재 4호인 `차산농악`공연, 경산 자인의 `계정 들소리`공연, 백두한라 예술단의 북한문화 공연 등의 행사를 마련한다.

청도/이승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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