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기원제 주민 등 200영명 참석
울릉도 기원제가 22일 오전 10시 성하신 당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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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하신당제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도근) 주관으로 서면 태하리 울릉도 수호신인 성하신 당에서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성하신당 기원제는 울릉주민들의 한해 풍어와 풍년을 기원하고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은 물론 모든 선박의 안전을 염원하는 의식이다.
매년 음력 삼월 초하루를 기해 섬 개척민들의 정신을 기리고 울릉군의 무사안녕을 기원하고자 열리 울릉군 최대 기원제로 울릉문화원(원장 손영규)이 후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정장호(푸른 울릉도·독도 가꾸기 회장) 축관의 제문 낭독에 이어 김도근(위원장·동장) 초헌관, 송태문(위원·마을 어르신) 아헌관, 이용대(위원·마을 어르신) 종헌 관으로 진행됐다.
기원제는 조선 태종 17년(1417년) 안무사 삼척 만호 김인우가 순찰 명을 받고 섬에 입도해 신령으로부터 현몽을 받은 후 시작됐다고 전해지며 기원대상은 울릉 섬의 수호신인 성황지남신위와 성황지여신위이다.
이 행사는 개척 선인들의 불굴의 투지를 되새기며 위대한 개척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향토발전의 결을 새롭게 다지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의 안녕 및 풍어 풍년을 기원하는 군 단위 대규모 행사로 전통문화 행사로 발전했다.
지난해까지는 제주(초헌관)가 울릉군수였으나 민간주관 참여 축제로 승화하고자 올해부터는 성하신당을 관리하고 있는 서면 태하리 성하신당제관리위원회가 주관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