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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경주로 연결해야

등록일 2012-03-02 21:33 게재일 2012-03-0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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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안보정상회의`가 오는 26,27일 이틀간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열린다.서울 핵안보정상회의는 전세계 50여 국가 정상들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여해 핵테러 방지, 핵물질 안전관리 등 국제사회가 당면한 핵안보 과제들에 대해 공동의 지혜를 모으고 그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다.

또한, 이 정상회의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원자력 안전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국제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된다.

핵안보정상회의의 기본 취지가 `핵 테러`를 막는 것이지만, 그 이면에는 원자력을 평화적으로 이용하자는 것이다.

따라서 이 핵안보정상회의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도 “서울 정상회의가 핵안보를 위한 분명한 비전을 제시하고 국제사회가 실천해야 할 과제들을 도출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고 밝힌바 있다.

특히 서울 정상회의는 규모(참가국 50개국) 면에서도 역대 최대지만,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는 리더쉽을 발휘하는 위치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제 안보 논의에 있어 한국이 미국과 3차 개최예상국인 유럽사이에서 중간역할을 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가 `핵 강국`임을 인정받는 동시에 핵 문제에 대해서도 제 목소리를 내는 위상을 가졌다는 것이다.

이를통해 통해 각국 정상들에게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등 이중 삼중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나라는 원자력을 주 에너지원으로 택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월성원전을 비롯 영광,고리,울진 등 4개 원자력발전소에서 총 21기가 가동되고 있으며,발전량 규모는 전 세계 5위로 `원전강국` 반열에 서 있다.

특히, 경주 월성원전의 경우 국내 유일하게 `가압중수로형`과 `경수로형`이 함께 가동되는 등 국내 원전의 모델 케이스이기도 하다.

때문에 년간 방문객만 해도 11만명이 넘고,외국 원전 관계자들의 필수 방문시설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 정상회의도 중요하지만 정부는 외국 정상들에게 역사와 원전문화가 공유하는 경주방문을 요청할 필요가 있다. 또, 대한민국의 원전산업 대표지인 경주에는 신라천년의 불교역사와 원전과 방폐장 시설까지 함께 어우려져 있는 지자체이다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적극 홍보할 것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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