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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친환경 계란 계사 준공

박종화기자
등록일 2012-02-24 22:02 게재일 2012-02-2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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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 개념 도입해 자연방사형 사육최고품질 유정란 생산 경제활성화 기대
▲ 기존 양계방식이아닌 자연방사형 친환경 계사 준공식에 참석한 기관장및 내빈이 절단식을 하고 있다.
【봉화】 봉화군이 동물복지형 친환경 축산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농업회사법인(주) 이레축산(대표 박형록)은 23일 봉화읍 도촌리에서 봉화 친환경 계란 계사 신축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강석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노욱 군수, 군의원,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봉화 친환경 계란 계사는 국비 등 총 10억 원을 투입해 4만8천436㎡ 부지에 계사 3개 동과 지원시설 1개 동이 신축되고 주변은 친환경 조경과 약초재배지 등으로 꾸몄다.

최신식 계사 3천600㎡는 기존의 대규모 양계장에서 사용한 케이지 사육을 탈피해 친환경 축사와 동물복지 개념을 도입한 자연방사형 바닥 기르기 형태로 사육되는 닭은 충분한 운동과 일광욕, 횟대, 자연교미 등을 스스로 할 수 있어 최고 품질의 친환경 유정란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축사 내부는 자동집란 시설과 환기, 채광, 급수, 온도 등을 자동제어장치로 운용되도록 설계됐다.

이번 자연 방사형 친환경 계란 계사에는 산란계 3만 수가 사육되며 친환경 유정란도 연간 930만 개를 생산, 20억 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이레 축산 박형록 대표는 “봉화군에서 지원한 시범사업인 만큼 전국 대단위 유통점에 들여놓아 높은 가격에 유정란 판매가 기대되고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레 축산은 2005년에 설립된 향토기업으로 농업회사 법인으로 60여 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고용창출 우수 벤처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봉화군 관계자는 “FTA(자유무역협정) 환경에 대비하고 친환경적이면서도 동물복지를 원하는 축산물 소비자의 기호에 맞추어 가축사육시설의 선진화, 사육밀도개선, 친환경 동물복지형 축사 확대 등의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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