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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석포면~강원 태백시 시내버스 재개통

박종화기자
등록일 2012-02-07 21:42 게재일 2012-02-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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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만에 하루 2회 운행… 직장인 등 불편해소 도움

【봉화】 1993년도에 폐지되었던 봉화군 석포면과 강원도 태백시간 시내버스 노선이 19년 만에 재개통돼 6일부터 하루 2회씩 운행된다.

이 노선은 1984년에 신설돼 9년 동안 운행하다가 석탄합리화에 따른 이용객 감소로 1993년도에 폐지됐었다.

그러나 생활권이 태백시에 있는 봉화군 석포면 주민들이 교통불편을 호소하며 노선개통을 요구해 옴에 따라 시도 자치단체가 협의해 재개통했다.

운행 노선은 기존 태백시 동점동 사시랭이에서 연장, 육송정과 석포역을 거쳐 석포중학교 앞에서 회차하는 총 10km 연장 운행노선으로서 태백 영암고속(주)에서 운행한다.

운행적자 부담금은 도 경계를 기준으로 태백시와 봉화군에서 각각 지원키로 했다.

시내버스 노선개통으로 석포면 주민들의 태백장터와 병원이용 등에 따른 생활불편이 해소되게 됐다.

석포면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권모씨는 “그동안 가까운 태백시에 생활권을 두고 있으면서도 시내버스가 없어 많은 불편을 겪어왔던 석포지역 노약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어 기쁘다”면서 “250여명의 태백 주민들이 석포제련소에 근무하고 있고 또한, 석포에서 태백에 다니는 직장인들도 있는 만큼 내버스를 출퇴근 시간대에 맞추어 2회 더 늘여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봉화군 교통관계자는 “앞으로 태백시와 꾸준한 협의를 통해 하루 4회 정도 운행되도록 해 석포면민들의 불편을 덜어주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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