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기관은 지난 26일 영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말산업 육성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상호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상호협약체결로 경북대학교 말의학연구소는 영천시농업기술센터에 사무실을 열고 앞으로 말산업 육성과 영천경마공원 운영에 필요한 말산업 관련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서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영천시는 지난 9월 정부의 말산업육성법에 따라 국내 말산업의 유기적 결합과 성장 여건을 집중해 선도할 말산업 특구지정을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방향을 설정, 총력을 다하고 있다.
말산업특구 지정을 위해 계획수립에서부터 지정에 필요한 요건인 말 생산사육 시설을 갖춘 농가(50가구, 500마리), 말산업을 통한 매출규모(20억원), 승마조련교육 및 연구 시설을 갖춘 지역 등의 충족을 위해 전문팀을 구성해 단계별 말산업육성 확충 방안을 추진중이다.
또 말산업 발전을 위해 승마휴양림 조성과 전국 최초 공공승마장 개장과 더불어 관·학·연 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마사회, (사)한국말산업중앙회, (사)한국말산업학회, 서울대학교, 대구대학교, 성덕대학교, 경상북도와 말산업협력(MOU) 체결을 했다.
이와 더불어 문광부장관기 전국승마대회 유치 5회와 제1회 전국 지구력승마대회를 개최하는 등 말산업 도시로서 이미지를 쌓아 가고 있다. 또한 생활승마 붐 조성을 위해 영천 시민승마단 5개 클럽(유소년승마단, 줌마렐라승마단, 영천경찰승마단, 영천시청승마단, 성덕대학승마단) 창단과 지난 3년간 말산업 전문인력 90여 명을 양성하는 등 말 산업에 대해 초석을 다져가고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말(馬)산업은 21세기 고부가 가치 중심의 선진국형 녹색 산업이다. 영천시는 승마장 건립을 비롯해 경마공원 유치, 각종 단체 및 학교와의 MOU 체결 등 말산업과 관련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경북대학교 말의학연구소 설립을 통해 말 관련 교육환경 조성과 전문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정부의 말산업특구 지정에도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며 “앞으로 영천은 전국 최고 말의 고장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강조했다.
/최원준기자 wonj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