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영노인복지센터장을 비롯해 직원, 자원봉사자들은 는 지난 26일 고령축협 3층에서 풍선과 꽃꽂이로 행사장을 꾸미고, 직접 차와 다식을 만들어 준비했다.
또 오후 4시와 7시에 국악공연과 스포츠 댄스, 전자현악기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펼쳐 일일찻집 행사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곽용환 고령군수를 비롯한 이왕조 축협장, 황은섭 농협지부장 등 각계 기관단체장과 딸기조합 관계자들이 행사의 취지를 이해하고 행사장을 방문해 차를 마시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센터장인 법인 스님은 “요즘 들어 남을 돕고자 하는 행사가 줄어 외롭게 사는 홀몸노인들이 이 겨울을 보내려면 힘이 드는데 물질적인 것보다는 그들이 진정 필요한 게 무엇인지 관심을 가져 주는 게 행사의 목적이다”며 “일일찻집행사 수익금은 전액 고령군에 성금으로 기탁하겠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회 담수회 이경애 회장은 “행사장을 직접 꾸미고 차와 다식을 만들면서 느낄 수 있었던 행복감으로 이렇게 하루 종일 봉사하는 것은 전혀 힘들지 않아요. 우리들의 작은 봉사로 더 많은 홀몸노인들에게 관심이 돌아간다면 더욱 좋겠어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김종호기자 jh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