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공원식 前 경북도 정무부지사 퇴직금 전액 포항시·모교에 장학금

이준택기자
등록일 2011-11-10 21:41 게재일 2011-11-10 6면
스크랩버튼
공원식 전 경북도정무부지사<오른쪽>가 박승호 시장에게 장학금을 기탁했다.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가 퇴직금을 포항시장학회와 모교 장학회에 내 놓았다.

정무부지사로는 역대 최장수인 2년 6개월을 재직하면서 받은 공 전부지사의 퇴직금은 1천200여만원.

공 전부지사는 이 퇴직금 가운데 1천만원은 포항시장학회에 지역인재육성 장학기금으로 기탁했고 나머지 200여만원과 사비 일부를 보탠 500만원은 모교인 포항제철공고 총동창회 장학회 장학기금으로 내 놓았다.

공 전부지사는 이보다 앞서 지난 2004년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판매수입금을 내놓았다. 포항시의회 의장으로 재임당시` 그래도 가장 좋은 것을 세상에 주어라`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출판기념회 판매수입금 875만원 전액을 기탁했었다.

포항시장학회 관계자는 “이번 기탁이 전직 포항시의장으로서는 오철상 의장, 양용주 의장 각 1천만원에 이어 세 번째 기탁”이라며 “장학기금 조성에 전·현직 시의원이 지역인재육성 및 기부문화 조성을 선도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18일 퇴임한 공 전부지사는 재임기간동안 낙동간 사업과 투자유치 등에 괄목할 업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열정과 뚝심, 마당발로 표현되는 부지런함을 바탕으로 중앙정부 및 정치권 등과의 광범위한 인적네트워크로 지난해 8조원이라는 역대 최고의 국가예산 확보에도 일조했다.

공원식 전 정무부지사는 재임시 도의회와 원활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으며 G20 중앙은행총재회의 및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개최, 구제역 사태 수습 등 도정 곳곳 성실히 업무를 수행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포항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