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강정마을에 해군 기지를 건설 반대로 엄청난 국력을 소비하고 있다. 정부는 울릉도에도 해군 및 해경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해군기지 한 모퉁이에 울릉주민을 위한 여객선 부두를 유치하기 위해 울릉주민들은 오히려 환영하고 있다.
울릉군민들은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독도를 수호하고 영토를 지키기 위한 군사기지를 유치운동을 벌이다시피 하고 있다. 이 예산을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상득 의원의 겨냥해 형님예산으로 지목했다.
아무리 집권당에 대한 견제를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지나친 감이 있다. 우리는 지금 일본의 독도 영유권 분쟁의 중심에 서 있다. 국토를 빼앗길 수 있는 최대의 국난에 처해 있는 것이다. 국토를 지키는 일은 정당의 이익보다 위에 있다.
울릉 신항으로 형님예산으로 빗대는 것은 곧 독도에 대한 영유권 포기는 물론 모도인 울릉도의 영유권마저 포기하겠다는 말과 다름없다.
울릉 신항 2단계 공사는 정부가 총 3천520억 원을 투입해 독도 방위를 목적으로 우리 군이 보유한 군함 중 가장 큰 독도함과 최신예 이지스 함을 댈 수 있는 해군전진기지를 만드는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 해양경찰경비함 중 가장 큰 5001함 삼봉호가 댈 수 있는 부두를 함께 건설한다. 따라서 독도 및 국토방위를 위해서 울릉신항은 해군부두 길이 190m(3만8천566㎡), 해경부두 180m(1만 2천373㎡) 규모다.
그러나 소위 말하는 형님예산이라는 울릉군민을 위한 부두는 150m(1천777㎡) 규모다. 울릉군민들은 국가를 위해 모든 희생을 감내하고 있다.
국토 사수의 최전방에 서 있는 울릉군민들을 위해 오히려 격려와 감사를 보내야 할 판이다. 엄청난 보상을 해줘도 시원치 않을 판국에 형님예산으로 몰아세우는 민주당은 과연 어느나라 국민인지 묻고 싶다. 독도 수호의 의지가 없는게 아닌가 의심이 든다.
울릉도 섬 일주도로 역시 형님예산에 발목에 잡혀 있다. 울릉도 일주도로는 개설을 시작한 지 50년이 되도록 아직 미개통상태다. 4.4km만 개설하면 완전 개통이 되지만 형님예산이라는 야당의 주장 때문에 지지부진하다. 당리당략을 떠나 진정으로 국가를 위하는 지도자의 모습을 국민들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