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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산약(마) 고소득 작물 부상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1-10-13 21:22 게재일 2011-10-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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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스테미너식품 `인기`

윤광훈씨가 중동면 간상리에 재배한 산약(마).
【상주】 지구온난화와 작물재배권역의 북상에 따라 농업인들이 신소득 작목 발굴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산약(마) 보급에 주력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상주시농기센터는 소득향상 기반 조성을 위해 올해 지역 신소득작목개발 지역특화시범사업의 하나로 산약(마) 재배단지 1.0ha를 조성했으며 재배에 성공한 산약은 금명간 수확을 할 예정이다.

중동면 간상리의 광할한 사질토 농경지를 이용해 고소득 작물인 산약을 재배한 결과 시범농가인 윤광훈씨는 “둥근마(0.5ha)와 장마(0.5ha)를 3.3㎡당 5kg정도 수확할 수 있을 것”이라며 “1.0ha에 15M/T을 생산하면 약 9천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릴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산약(마)는 밭에서 나는 뱀장어라 불릴 정도로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등이 풍부한 스테미너식품일 뿐만 아니라 강장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산약(마)은 최근 최고의 참살이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저온저장을 할 경우 1년 이상 보관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도시소비자를 상대로 직거래나 온라인 판매 등을 할 수 있어 유통경로를 확보하는데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전자상거래를 통해 이미 고구마, 감자 등을 판매하고 있는 윤광훈씨는 기존 고객을 통해 산약(마)도 1박스(5kg)당 3 ~ 4만원에 판매할 계획인데 평당 조수입은 3만원 정도로 잡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동부상담소 관계자는 “단위 면적당 소득이 높은 산약(마)은 병해에 강해 친환경 재배가 쉽고 기계화 작업이 가능해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아주 적합한 새 소득작물”이라며 “낙동강리모델링지구를 대상으로 재배면적을 확대하면서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방법과 판로 모색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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