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칠곡양봉영농조합법은 천연벌꿀 `꿀이네`를 생산하고 있다.
`꿀이네`는 아카시아의 고장 칠곡군의 대표 특산품으로 아카시아 벌꿀축제의 공식 지정 상품이다.
12명의 양봉 조합원으로 구성된 칠곡 양봉 영농조합법인은 판매 전 한국 양봉협회의 한국봉산물연구소로부터 벌꿀의 순도를 알 수 있는 최신형 검사 방법인 탄소 동위원소 검사 등의 품질 검증을 받는다. `꿀이네`는 공인 검증을 거친 믿을 수 있는 100% 꽃 꿀이다.
칠곡군은 전국 제일의 아카시아 밀원지로 옛부터 벌꿀 생산의 최적환경을 갖췄다. 벌꿀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양봉인들은 칠곡군 봉우회를 조직하고, 봉우회를 중심으로 12명이 발기인이 1996년 12월에 칠곡 양봉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했다.
`꿀이네`는 칠곡 양봉 영농조합이 상표를 개발해 특허출원한 벌꿀 상표다. 벌통 안에서 완전히 밀봉해 자연적으로 농축 및 숙성이 될 때까지 기다린 후에 제품으로 생산한다. 수분 제거를 위한 인위적인 농축 과정을 거치지 않으므로 맛과 향, 빛깔을 그대로 지니고 있으며, 각종 비타민이 파괴되지 않고 효소도 살아있다.
제품은 아카시아 벌꿀, 프로폴리스, 화분, 생로열젤리, 야생화꿀 등이 있다. 꿀이네 선물세트 1호 2만5천원, 2호 3만5천원, 3호 4만5천원 등으로 판매된다. 연간 약 5천㎏으로 벌꿀을 생산하는 칠봉밀원에서는 벌통 분양도 하고 있다. 분양받은 벌통의 벌꿀 채밀 때 직접 참여해 체험할 수도 있으며, 채밀해서 택배로 보내주기도 한다. 또한, 채밀 작업 때 자연 왕대에 의한 로열젤리를 현장에서 마음껏 맛볼 수 있다.
꿀이네 대표 박명우 씨는 2001년 양봉산물 품질 향상과 양봉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부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2006년 3월에는 농림부 지정 신지식 농민으로 선정돼 농림부 지정 강사로 활동했으며, 농장은 자연계·농업계 학생들의 학습장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문의처는 칠곡 양봉 영농조합법인 `꿀이네` 054) 974-2369 www.ggul.co.kr.
/김용호기자 kim11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