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연습 기간에 실시되는 이번 전시회 및 체험교실은 화생방 장비 및 물자전시와 화생방 이론교실, 화생방 체험교실 등 3부분으로 진행된다.
화생방 장비 및 물자전시는 해병대 제1사단 화학지원대에서 보유하고 있는 방독면과 침투보호의, 제독세트,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 등 19종 22점의 화생방 장비 및 물자를 전시한다.
이와 함께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화생방 이론교실은 북한 화생방전의 위협, 화생방 대처요령에 대해 전문교관이 설명하며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또 포항시 예비군 중대 상황실에서 포항시 공무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직접 방독면 착용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해병대 1사단 관계자는 “포항시의 요청과 지역주민과 함께 화생방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함께 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북한의 위협이 날로 증대되고 일본의 방사능 누출사고로 국민들이 방사능에 대한 걱정이 큰 시점에 장비전시와 체험행사를 통해 민관군이 하나 된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