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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자치행정 배우러 왔습니다”

남보수기자
등록일 2011-08-16 20:29 게재일 2011-08-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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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투르크메니스탄의 재무부 고위공무원들이 선진자치행정 배우고자 최근 구미시청을 방문했다.

르크메니스탄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터키와 접경지역으로 가스매장량만 21조㎥, 카스피 해상광구의 지질학적 매장량 또한 18조㎥에 이르는 세계 가스왕국 이다.

이번 방문은 EU의 독립국가연합(CIS) 지원프로그램의 목적으로 진행되는 투르크메니스탄 경제개혁사업 중 정부재정운영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이들은 선진 정부 재정 시스템인 구미시의 예산제도와 회계운영, 세무업무 등을 배우고자 방문했다.

이들 정부 고위직 공무원들은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정부 재정운영 및 경제개혁을 학습한 뒤 한국조세연구원과 기획재정부 등 정부기관을 방문해 우리나라 조세제도와 국가예산제도 등을 벤치마킹했다.

이들은 또 성공적 경제개혁을 통한 기반안정과 지역발전을 조속한 시일내 달성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구미시를 찾아 지방정부 행정시스템도 견학했다.

이들 방문단은 당초 2시간을 훌쩍 넘기며 구미시의 민원실과 세무업무를 담당하고 하는 부서를 방문해 주변환경 등을 둘러보고 구미시의 선진행정 시스템을 접목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바쟌 샤리이에브 재무부 국장은 “이번 방문이 멀지 않은 미래에 조국의 발전에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바쁜 일정 중에도 반갑게 맞이해준 구미시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강재용 자치행정국장은 “EU의 독립국가연합(CIS) 지원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방문이 양국 공무원들의 교류와 우호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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