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이 사업으로 통해 보문단지 일대를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보문단지는 개장 이후 3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단지로 명성을 알렸지만 후속투자가 미흡하고 기반시설이 노후화돼 현재 과거 명성이 퇴색했다.
또 주변 호텔 및 콘도 등 4천여실에 달하는 최적의 숙박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지만 관광 콘텐츠와 야간 관광 이벤트 부족으로 머무는 관광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보문단지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이 기본계획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70억원을 투입해 보문호 주변의 야간경관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호반광장에서 수상공연장까지 3.6Km에 이르는 기존 산책로뿐만 아니라 보문호 일대 8Km에 이르는 전역이 기본계획에 포함됐다.
보문호 일대를 순환하는 산책로를 정비하고 경주 천년의 이야기를 야간경관의 테마로 관광객들은 산책을 하면서 신라 천년의 이야기로 다양한 테마를 즐길 수 있다. 또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을 통해 야간경관 뿐만 아니라 청각과 촉각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경주시는 앞으로 보문호 일원 야간경관 현황조사 및 분석을 토대로 야간경관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보문호 야간경관조명 계획을 통해 경주를 국제적인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새롭게 탄생시키기 위한 노력을 단계별로 진행하겠다. 또 보문단지의 어두운 도시경관을 자연과 조명이 어우러지도록 조성해 경주의 특색이 담긴 아름답고 역동적인 야간 경관을 연출해 관광객들에게 야간 볼거리 제공 및 머물러가는 관광을 실현할 계획이다”며 “기본계획이 완성되는 2014년 이후 경주의 관광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