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 소속 의원들은 최근 울릉도 방문에 대해 “독도 문제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는 전형적인 시모조식 대처법이다. 애초 이들이 울릉도를 방문하는 이유에 대해 자민당 내 영토에 관한 특명위원회 위원장 대리인 신도 의원은 `한국 측이 왜 일본이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을 하는지 직접 확인하겠다`라고 밝혔다.
자신들의 땅 독도에 독도주민숙소를 짓고 헬기장을 개축하고 독도 해양종합과학기지를 한국에서 건설하는 지 확인을 해야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공항에서 입국을 거부당했다고 말을 바꿔 독도와 관계 없다고 했고 시모조 교수는 지난 2006년 11월3일 연구회 소속 회원과 울릉도를 방문한 이유에 대해 “독도가 어느 나라 땅인가보다는 정확하게 검정하고 한국정부와 일본정부입장을 제삼자의 입장에서 검정하겠다”라고 한국 입장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는 듯했다. 그러나 우리 입장을 대변한다는 기대는 금방 사라졌다. 일본 선조가 1800년대 만든 지도에 울릉도 옆에 그려져 있는 섬인 우산도(독도)는 죽도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울릉도 방문으로 자신이 좌장으로 있는 다케시마 연구회 위상은 물론 예산 증액 등 일본 내에서 엄청난 재미를 본 후 일본 우익 의원들을 동요해 울릉도에 갔다. 오는 것이 정치 생명은 물론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드는 획책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은 순수한 시찰 목적이고 어떤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게 아니다. 울릉도 주민들이 저희를 손님으로 접대하고 안내해주면 우리도 그 얘길 듣고 앞으로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날 시모조가 독도에 대해 제3자 입장에서 연구하겠다며 울릉도를 방문, 울릉주민들이 이 말을 믿고 친절하게 안내하며 잘 대해 준 결과가 울릉도 방문으로 확실히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믿게 됐다며 시마네현 청에 연구비를 타 냈나 묻고 싶다.
일본인은 이처럼 항상 한국인들의 뒤통수 치는데 명수다. 어쩌면 이것이 일본의 국민성이며 섬나라가 세계 최고의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경제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배경인지도 모른다.
지금 분명한 것은 독도영토에 대한 일본의 수작에 절대 속아서 안 된다는 것이다. 정부가 이들의 입국을 막은 것은 주권 국가로서 당연한 권리며 독도영토주권 수호를 위해 아주 잘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