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에 따르며 지난달 31일 오후 5시 30분께 울릉도 북동 약 280km 해상에서 러시아 수역 입어 대기 중이던 속초선적 S 호(99t급 채낚기) 선원 K씨(60·속초 금호동)가 갑자기 쓰러져 독도 및 울릉도 해역을 지키던 경비함정이 이날 밤 11시에 출동 긴급 후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S호로부터 K씨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의식 불명 증상을 보이고 있어 후송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고 1천500t급 제민 12호(함장 윤영복)를 현지에 급파 1일 오전 4시께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무사히 후송했다.
이번 후송에는 경비함정과 강릉 동인병원 간 설치된 원격응급의료장비 시스템을 이용 환자 상태교신 안전 조치 및 응급처리를 완벽하게 실시, 환자의 의식 상태가 돌아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편, S호는 지난 7월23일 오전 9시 속초항을 출항 선원 10명이 타고 러시아 해역에서 조업하고자 대기 중 이 같은 환자가 발생했으며 지금은 러시아 수역을 들어가 조업 중이며 오는 9월20일 속초에 입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