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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길 버스승강장 `위험천만`

남보수기자
등록일 2011-07-20 20:20 게재일 2011-07-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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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구미시가 토지 구획정리 지구내 가변차선이 설치된 버스정류장을 무시하고 멋대로 4차선 도로 변에 버스정류장을 설치해 대형교통사고 위험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구미시 고아읍 문성리 일대 4차선 도로에는 가변차선이 있는 곳에 버스정류장으로 지정된 곳이 여러 곳 있다.

그러나 구미시는 문성구획정리 지구 사업 착수 당시 지정된 가변차선버스정류장을 무시하고 멋대로 농협 옆과 유치원 앞 가변차선이 없는 곳에 버스 정류장 부스를 설치했다.

이곳은 구미시내 버스인 일선교통과 구미 버스가 매일 33회 정도 운행해 버스 승하차 때는 뒤따라오던 차량이 1차선으로 진입해 앞지르기를 할 수밖에 없다.

차량 정체는 물론 무리한 차선변경 및 1차선 진입에 따른 사고 위험이 높다.

특히 이곳은 도로가 심하게 꺾이는 지점이어서 잠시만 방심해도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 운전 주의 표지판 설치와 버스정류장 이전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구미시는 이런 교통사고 위험도 아랑곳없이 준공검사가 난 2년이 지난 지금도 공사 당시 설치한 버스정류장 부스를 그대로 놔둬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원호 지구주민 박모(34)씨는 “매일 출퇴근 때 차가 많이 밀려 짜증나는데 하필 가변차선도 없는 곳이 정류장을 설치해 교통혼잡만 키우고 있다”며 “가변 차선이 있는 곳에 버스 정류장을 옮기면 이런 불편이 없어지는데도 그냥 내버려두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성토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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