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 그루에 부착 관리
가로수는 도시와 가로미관을 향상시키고 여름철에는 쾌적한 그늘을 제공하면서 태양복사열을 흡수해 기온조절을 할 뿐만 아니라 보행자들을 차량으로부터 보호하고 운전자에게 안전한 교통환경을 제공하는 등의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특히 상주시는 지난해 감나무 가로수에 열린 주홍빛 감을 따지 않고 그대로 둬 오가는 길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시는 이러한 가로수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시민들에게 인식시키고 내가 주인이라는 동기를 부여해 효율적으로 가로수를 관리할 계획이다.
가로수관리 주민실명제의 대상은 우선 올해는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복룡동 지하도 구간의 감나무 126본에 대해 주민 신청을 받아 수목표찰을 제작 부착할 예정이며 시범 운영 후 타당성과 효과 등을 분석해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가로수에 대한 시비, 전정, 병충해 방제, 표찰 등은 시에서 지원하되 관리 실적이 우수한 사람에게는 표창도 할 방침이다.
임주승 상주시 산림공원과장은 “민, 관이 함께하는 가로수관리 주민실명제는 앞으로 더욱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