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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백화산 기슭으로 메밀꽃 구경 오세요”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1-06-23 21:32 게재일 2011-06-2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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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모동면 수봉리 경관단지내에 메밀꽃이 만개해 있다.
【상주】 `메밀꽃 필 무렵`의 저자 이효석 선생의 생가가 있는 강원도 봉평이 아니라도 메밀꽃은 저 혼자 흐드러지게 피고 있다.

요즘 상주시 모동면 수봉리 백화산 기슭의 경관단지내에는 하얀 메밀꽃이 만개해 백화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모동면 수봉리 백화교 상류에 있는 이 단지는 모동면(면장 권용훈)에서 방치된 유휴지를 일궈 경관작물을 재배한 것으로 등반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사진촬영 장소 등으로도 널리 사랑받고 있다.

모동면은 이곳에 2008년 해바라기 단지조성을 시작으로 2009년 헤어리베치 · 메밀꽃단지, 2010년 코스모스 · 해바라기단지를 조성했고 올해 3월에는 메밀꽃과 크림손클로버를 파종해 최근에는 눈꽃같은 메밀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 경관단지 주변에는 황희 선생의 숨결이 살아있는 옥동서원과 용추폭포, 금돌성 등 찬란한 문화유산과 훼손되지 않은 자연환경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백화산 관광기반 조성사업으로 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백화산 호국의 길과 지역특화숲길조성 사업을 추진해 역사, 문화자원과 자연이 접목된 새로운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l지역 특산물로는 전국 최고의 품질과 당도 그리고 특이한 향을 자랑하는 모동 고랭지 포도가 있으며 이미 시설하우스에서는 지난 20일 첫 출하가 시작됐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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