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산나물 무료시식회에 참여한 수천명 관광객이 울릉도 산나물 맛에 매료됐다.
울릉군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연옥) 주관으로 지난 17일 울릉도관문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울릉도 향토특산품 울릉도 웰빙산나물시식회가 열려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웰빙 울릉도산나물 시식회는 전국최고의 부드럽고 맛있는 울릉도 산나물을 홍보하고자 전국에서 울릉도 찾는 관광객을 상대로 우수성을 알리고 산채 판로의 다변화를 위해 마련됐다.
한여름 같은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새마을부녀회원 60여 명이 참가 울릉도 웰빙 산나물 홍보에 구술 땀을 흘리며 열을 올렸다.
이날 무료시식회에 제공된 웰빙 울릉도 산나물은 더덕, 부지깽이, 취나물, 고비, 삼나물 등으로 무침, 회 무침, 생채 등 다양한 요리로 제공돼 관광객들의 입맛을 끌었다.
특히 이날 무료시식회에서는 관광객들이 산나물을 맛을 보는 것은 물론 산나물을 다양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 방법에 대한 교육도 함께 시행했다.
성남시에서 관광 온 김혜숙(48)씨는 “말로만 듣던 울릉도 산나물을 먹어보니 연하고 향기가 좋아 육지 산채와는 근본적으로 다르고 맛이 정말 기가 막힌다”며 “이번에 많이 구입해 가겠다”고 말했다.
박인도 울릉군 새마을회장은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바쁜 가사 일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 줘 고맙다”며 “이번 시식회를 통해 전국에 울릉도 산나물이 널리 알려져 울릉도 농가에 큰 도움이 됐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