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로 구성된 감시단은 지난 5월 8일 발생한 단수사태의 재발방지를 위해 관내 상수도 시설운영에 직접 참여하여 감시한다.
이날 남유진 시장은 “지난 단수사태와 관련해 피해와 고통을 받은 시민과 기업체에 깊은 사과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하겠다”며 “감시단원들의 역할이 선진 상수도 행정으로 나가는 중심에서 41만 시민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발대식을 마치고 난 뒤 시민감시단은 수자원공사에서 관리 운영하고 있는 해평취수장과 괴평정수장, 시에서 운영하는 비산취수장과 신평정수장을 방문했다.
해평취수장 사고 현장을 점검한 조근래 감시단장은“수공직원들의 현장 전문성이나 이런 구시대적인 시설로 이제껏 구미시를 비롯한 인근 시군에 어떻게 수돗물을 공급했는지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며“이번 사고로 인한 문제점을 하나 하나 찾아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조만간에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감시단은 오늘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안정적 취수, 양질의 정수, 건전한 상수도 행정구현을 위해 정기적으로 취·정수장을 점검하여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영기자 jy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