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서는 1학년 민도원군이 `나비효과`로 연설, 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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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원 학생은 “그동안 수업 후 다른 공부를 제쳐놓고 웅변대회에 매달렸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순심고의 이번 수상은 지난 2009년 대상, 2010년 금상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으로 대회 시작 이후 매년 수상해오고 있다.
순심고가 3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해 낸 것은 숨은 공로자 덕분이다. 바로 1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영어과 김민수(38)교사. 그는 지금까지 여러 학교에서 계약직 교사로 근무하다 3년 전 순심고로 왔다.
이후 남다른 열정으로 학생들을 가르쳐, 부임 첫해부터 웅변대회에 참가 3년 연속으로 수상자를 만들어냈다. 특히 김 교사는 지난해 교사임용고시에 합격헤 올해 정식교사로 임명받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김민수 교사는 “교단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일이 재미있다”며 “교사를 천직으로 알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학생을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