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피해 농가 성금 전달 등 긴급 구호 손길도
1일에는 상주시 총무과와 내서면 직원 등이 일손이 부족해 적기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서면 노류1리 김맹탁(72)씨의 1만3천223㎡(4천여평) 포도밭에서 포도곁순제거 등의 영농지원 활동을 했다.
이날 일손돕기에는 총무과 및 내서면 직원 20명과 농협신촌지소, 내서면예비군중대 등이 참여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외남면(면장 박상우)과 새마을관광과 직원, 남상주농협, 향우회원 등 50여명도 지난달 30일 외남면 흔평리 김세록(76)씨의 사과 과수원에서 일손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일손 지원을 받은 김씨는 5천㎡의 과수원을 경작하고 있지만 농사일을 하다 몸을 다쳐 병원에 입원한 관계로 적과 시기를 놓쳤다.
농촌일손돕기와는 별도로 화재피해 농가에 대한 이웃돕기 사례도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사벌면 화달1리 부녀회장 황점열씨는 지난달 26일 모내기 등으로 정신이 없는 사이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70㎡ 규모의 적벽돌 주택이 삽시간에 전소되면서 가재도구 하나 제대로 건지지 못했으며 이로 인한 충격이 커 병원에 입원까지 했다.
이같은 딱한 사연을 접한 사벌면과 직능단체 회원들은 가재도구와 생필품 등을 황씨에게 전하며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사벌면남녀새마을지도자 협의회에서는 50만원의 성금까지 전달했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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