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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율원초에 전국 최대 `이끼 관찰 학습장`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1-06-01 21:30 게재일 2011-06-0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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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율원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이끼 관찰 학습장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자연에 대한 호기심과 관찰의욕을 북돋우고 있다.
대구율원초(교장 이동우)는 학생들의 자연관찰 학습 환경조성의 일환으로 이끼 관찰학습장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이끼 관찰학습장은 학교 1층 건물 안에 약 20㎡ 넓이로 조성돼 전국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이끼 관찰학습장에는 초등학교 과학과 교육과정에 나오는 솔이끼를 비롯한 비단이끼, 우산이끼, 바위손 등 모두 4종류 위주로 심어져 학생들이 이끼의 생태와 자라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도록 조성돼 있다.

율원초에서는 이끼 정원을 과학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며 학생들이 꾸준히 이끼의 자람과 생태를 관찰할 수 있도록 관찰 학습기록장도 마련해 줄 계획이다.

이끼 관찰을 한 학생은 “돋보기나 루페 등으로 이끼를 자세히 살펴보니 이끼마다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어서 참 신기했다”면서 “햇빛도 비치지 않는 곳에서 이끼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궁금해 졌고 앞으로 시간 날 때마다 꾸준히 이끼를 관찰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율원초는 올해 학생들의 과학 탐구력과 창의력 육성을 위해 교내에 식물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도록 수생식물 관찰학습장, 들꽃 관찰학습장, 벼와 보리 관찰학습장 등도 마련해 탐구학습 의욕을 높이고 있다.

이동우 교장은 “이끼 관찰학습장에서 학생들이 평소에 잘 관찰하기 어려운 이끼를 잘 관찰해 보고 자연에는 다양한 생명체가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자연에 호기심을 가지고 꾸준히 관찰하려는 태도를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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