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북여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생명 신입사원 공채에 6명이 최종 합격하면서 전국 최다 합격생을 배출한 학교가 됐고, 올해에만 대구은행 4명, 국민은행 1명 등 금융권 취업에 모두 11명이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경북여상의 이번 성과는 금융권 취업 희망 학생들에 대한 일대일 취업전문 멘토를 배정해 운영하고, 체계적인 취업강화 교육과정을 편성하는 등 내실있는 교육 추진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금융권 취업률 증가를 위해 학생들의 적성검사 및 취업데이터베이스를 통한 정확한 분석으로 학생들을 기업에 추천하고 학생 개개인별 특성에 맞는 맞춤식 취업프로그램을 개설해 교육할 뿐만 아니라 기업인사담당자와의 정기교류를 통해 기업이 원하는 맞춤식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또 직무적성검사(SSAT)대비반을 방과 후에 운영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으로 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여기에다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병영체험을 비롯한 극기훈련, 향교예절교육 등 다양한 교외체험활동을 강화시켜 사회 적응도를 높이는 데 노력을 해온 것도 금융권 취업에 상당한 도움이 됐다는 것.
이런 노력의 결과 2010학년도에는 전국 취업기능강화사업 최우수학교로 선정돼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했고 두 차례 노동부 우수사례 최우수상을 받는 등 취업분야에서 명실상부한 대구 최고의 명문고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손생곤 경북여상 교장은 “이번 삼성생명 취업에는 세 차례에 걸쳐 실시되는 면접 등으로 인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6명의 학생이 최종 합격해 전국 최다 취업률을 기록하게 됐다”면서 “금융권 취업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이 3년 연속 대구지역 특성화고 중 최다 합격생을 배출한 학교라는 영예도 안게 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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