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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연주회를 갖는 영남국악관현악단은 지난 2001년에 창단해 전통 음악의 전승과 보급 및 국악 저변 확대를 위해 양질의 음악을 선사하고, 최문진 단장을 비롯한 45명의 단원이 매년 정기 연주회와 초청 연주회를 통해 전통 음악의 아름다움과 우리 국악의 신명을 알리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회화적 이미지의 아침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의 경우 새벽의 온화한 모습과 아침이 가까워지는 절정의 순간, 가장 희망차고 우렁찬 느낌을 국악관 현악을 통해 그대로 전달받을 수 있다.
또 창작 해금협주곡인 `추상`은 바쁜 생활을 뒤로하고 푸르고 여유로운 가을 하늘을 담은 곡이며 제3회 부산창작국악관현악축제 위촉곡인 `화랑`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화랑의 용맹한 정신을 다시 일깨워 주는 곡이다.
여기에다 맑고 경쾌한 리듬의 경기민요와 씩씩한 창법을 맛볼 수 있는 남도민요 모음곡이 현대적 리듬으로 연주돼 청중들에 색다른 국악 연주를 보여주게 된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