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체험 기회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문화체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가족 간의 친밀감을 증진시켜 주기 위해 실시된 이번 프로그램은 23가족·56명의 가족과 교사 10명이 참여했다.
송도초등학교는 결손가정 학생과 저소득 지원 대상 학생들이 많아 교육복지우선사업 시범학교로 지정, 운영돼오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경주 탑곡 마애불상군과 베리삼체불, 지마왕릉, 포석정, 금오정 등을 방문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6학년 진이 학생은 “밤에 어머니 손을 잡고 이야기하면서 오솔길을 걸으니 기분이 너무 좋다”며 “우리 가족이 한층 더 가까워 진 것 같다”고 말했다.
문화재를 소개하기 위해 함께 참가한 경주 남산 문화유사해설사는 “학생과 학부모들 모두 좋아하는 것을 보니 흐뭇하다”는 소감을 보였다.
/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