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전국 최고 친환경 쌀단지 만든다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1-05-23 20:54 게재일 2011-05-23 10면
스크랩버튼

사료 작물로 땅심 높이고 영산홍 심어 꽃길 만들고

상주 사벌면 원흥2리, 푸른들영농조합법인과 협약

【상주】 도내 최대 쌀 주산지인 상주지역내에서도 가장 많은 쌀을 생산하고 있는 사벌면 원흥들 주민들이 사료작물재배 및 꽃길조성사업과 연계한 친환경쌀 생산에 주력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친환경쌀 뿐만 아니라 지력증진과 주변경관까지 의식한 사벌면 원흥2리 마을경관추진위원회(대표 이종군)는 푸른들영농조합법인(대표 정승모)과 협약을 체결하고 동절기 사료작물 재배사업 및 꽃길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푸른들영농조합법인은 동절기에 사료작물을 파종·재배하는 한편 원흥2리 마을경관추진위원회에서는 새마을 부녀회, 바르게살기위원회,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해 최근 마을진입로와 주요 도로변에 영산홍 2만본을 심어 사계절 푸르고 아름다운 원흥들판을 만들었다.

특히 이 사업은 동절기 동안 사료작물 재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양돈액비를 이용한 친환경농법을 병행 추진해 토질 개선을 통한 상주쌀의 품질 향상 및 브랜드가치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여기에다 푸른들영농조합법인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양돈분뇨 액비화사업 및 축분퇴비화 사업의 이익금 중 일부로 지난주 지역내 노인 300여명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열어 상생의 합창소리를 내기도 했다.

채영준 사벌면장은 “친환경 농법은 우리 농촌이 나아가야 할 방향인데 원흥2리 마을과 푸른들영농조합법인이 윈윈해 선도적인 방향을 제시했다”며 “이를 계기로 주민 모두가 녹색농촌 건설에 앞장서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양 단체는 향후 원흥들 전체로 이 같은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나아가 사료작물(호밀) 수확시기에는 축제도 계획하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중서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