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웃음치료반 수업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천내중은 지난 2009년 이후 학교 평생 학습관으로 지정되면서 다양한 교양강좌를 무료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천내중에서 실시하고 있는 웃음치료는 말 그대로 웃음을 통해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즐겁게 풀어가면서 삶의 지혜를 일깨우는 프로그램.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함께 `웃음은 만병통치`라는 사실을 인식시켜 주고 있다.
또 웃음치료와 가족대화법을 수강하고 있는 학부모들은 현재 웃음치료반 1기 수강생으로 이번 교육이 끝나면 오는 7월16일부터 교내 부적응학생지도의 일환으로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에도 참여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천내중은 평생학습관 강좌를 마련하기 위해 그동안 학부모를 대상으로 희망 강좌에 대한 수요조사를 먼저 실시한 후 희망에 따라 강좌를 개설해 참가신청서를 받았다.
화원읍사무소 등 관련기관의 협조도 얻어 대로변 주변에 홍보 현수막을 설치, 많은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했다.
이에 교내 평생학습관 강좌는 배드민턴, 컴퓨터, 웃음치료, pop 등 모두 7개 강좌로 개설하고 천내중 교사 및 외부 강사를 초빙해 요일마다 특성 있는 강좌로 참여하는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웃음치료 강좌에 참여하고 있는 학부모 최정미씨는 “웃음치료사인 진진연씨가 매주 제시하는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통해 일상의 소소한 문제를 즐겁게 풀어가면서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면서 “매주 수요일 웃음치료반 수업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천내중 오위자 교장은 “평생학습이 학부모와 지역민들에게 여가 선용 및 자기 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학교의 인적·물적 자원의 효과적인 활용으로 공교육 기관의 역할을 제고한다는 측면에서 최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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