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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産 씨없는 포도 첫 출하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1-05-18 21:06 게재일 2011-05-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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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동면 현성환씨 `델라웨어` 재배 성공

현성환씨가 델라웨어 포도를 첫 수확하고 있다.
【상주】 전국 최고의 고를지포도 주산지인 모동면에서 지난주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가 첫 출하됐다.

이번에 `델라웨어` 포도를 첫 출하한 농가는 선도농가로 이름 나 있는 반계리의 현성환(48)씨로 3천300㎡의 시설하우스에서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지역내 대부분의 농가가 캠벨 포도를 재배하고 있지만 유독히 현씨는 포도재배 신기술을 도입해 고소득의 새로운 포도, 델라웨어 재배에 성공했다.

델라웨어 포도는 씨가 없어 먹기가 편하고 당도가 높아 서울 가락동 청과시장과 백화점 등지로 2kg 한 박스당 3만~3만 2천원에 출하되고 있다.

매년 1억여원의 고소득을 올리면서 인근 농가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현씨는 최근 모동면에서 추진 중인 귀농인 인턴지원사업에도 참여해 귀농인 인턴의 일손 지원으로 바쁜 농사철이면 큰 도움까지 받고 있다.

반면 현씨는 이들에게 그동안 축척한 델라웨어 재배기술을 전수하는 등 귀농인의 조기 정착에 한몫을 하고 있다.

현씨의 이러한 활약 힘입어 캠벨 포도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모동면에서도 새로운 포도, 델라웨어 재배에 성공한 농가가 현재 9농가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는 귀농인으로서 델라웨어 재배에 성공해 귀농의 부푼 꿈을 실현해 가고 농가도 있어 그 값어치는 더욱 크다.

한편 현씨가 델라웨어 포도를 첫 출하하던 날은 모동면장을 비롯해 귀농인 인턴, 델라웨어 재배농가 등이 찾아와 시식회를 가지며 첫 출하를 축하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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