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패션쇼·요리대회 등 다양한 행사 펼쳐
`북소리 세상을 울리다`란 주제로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 2011 영주선비문화축제 거리 행렬에서 보여진 광경이다.
시민, 공직자, 정계, 재계 등 한복 차림을 한 1천여명의 거리 행렬단이 영주1동 문화의 거리를 통과하면서 안향선생과 정도전 차림을 한 선비들을 보자 거리 구경을 나섰던 시민들과 풍물단 등이 한데 어우러지며 700m의 문화의 거리를 축제장으로 만들었다.
이번 축제는 에년과 달리 영주시가 개발한 선비체조의 보급과, 시민 안녕기원 풍등날리기, 선비 거리 행렬, 선비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전국 죽계 백일장, 선비 나들이 한복 패션쇼, 전국 한시 백일장 등이 펼쳐졌다. 또 전통음식의 보존을 위해 국내 최초 재배인삼을 활용한 영주삼계탕 전국 요리경연대회, 한중일 국제음식문화교류전, 한국전통문화 자연염색 전국 공모전 및 세미나, 전국 전통장승깎기경연대회, 신바람 타악공연, 전통혼례 시연 등과 과거와 현대의 문화적 가치 비교와 발전을 위해 현대 무용단 초청공연, 자연보호 글짓기, 웅변대회, 1박 2일 선비스테이, 선비생활 재현, 조선시대 생활상 재현, 선비 아카데미, 순흥 역사이야기, 축제 스토리 이벤트, 짚풀공예 전시체험 등이 펼쳐져 볼거리와 조선시대 생활상을 한눈에 볼수 있는 장으로 만들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역대 최고의 축제이며 선비정신을 계승하는 영주시의 정체성을 한단계 높여주는 축제였다는 호평을 얻었다.
김주영 영주시장은 “선비의 정신과 풍류가 있는 과거로의 여행을 위한 축제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영주선비문화축제는 축제로서의 단편적인 행사가 아니라 4천500명의 조선 선비를 배출 시킨 국내 최초 사액서원인 소수서원과 선비촌, 선비문화 수련원을 중심으로 선비문화 정신을 계승 발전 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 말했다.
축제장을 방문한 이완희(50·서울시 방위동)씨는 “선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많아 새로운 경험의 장이 됐다”며“볼거리와 먹을거리는 물론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 등이 있어 자녀들의 교육적 공간으로서 효과가 있었다며 내년에도 선비문화축제를 보기 위해 방문할 계획이라”말했다. /김세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