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곶감 주산지인 상주지역에는 그동안 `상주곶감발전연합회(회장 박경화. 회원수 460명)`와 `상주곶감경영인협회(회장 전용하. 회원수 40명)`가 양립돼 있어 두 단체간 상당한 갈등을 빚어왔을 뿐만 아니라 시정 추진에도 적지 않은 애로가 있었다.
그러나 상주곶감유통센터의 준공을 눈앞에 두고 곶감 생산자단체의 통합이 절실히 요구됨에 따라 지나주 성백영 상주시장의 주재로 양 단체 임원진 5명씩이 참석한 자리에서 향후 상주곶감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고 두 단체가 통합키로 합의를 했다.
주요 합의내용은 양 단체의 회장(박경화.전용하)은 일정기간 동안에는 상주곶감발전연합회F&G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및 임원을 맡지 않고 평조합원으로 남기로 했다.
또 곶감단체 통합후 상주곶감발전연합회F&G영농조합법인의 새로운 이사진은 대표이사를 제외하고 5월20일까지 개인별 2천만원 이상을 출자해 양 단체가 5대5로 상주곶감발전연합회F&G영농조합법인에 대한 추가 출자를 해 5월중에 통합단체를 발족키로 했다.
성백영 상주시장은 “현재 상주곶감의 명성이 자자하다해도 아무런 노력 없이 그 명성이 천년만년 가는 것은 아니다”며 “곶감생산농가도 이제 위기의식을 갖고 곶감산업 발전을 위해 환골탈퇴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시는 5월중 통합단체가 발족되면 6월에 공사가 마무리되는 상주곶감유통센타의 준공식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주곶감유통센타를 중심으로 지리적 표시제 도입을 위한 상주곶감QR코드 시스템 도입을 비롯해 택배비, 가공시설 등을 지원해 전국 최고의 유통센터로 발전시켜나갈 방침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