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관광객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머물고 싶고 다시 오고 싶은 관광울릉도를 만든다는 목표로 울릉읍 도동리 우안에서 사동리간 해안 경관 조망지역에 친수공간 계획을 수립, 추진한다.
이곳에 해안 산책로를 개설, 탐방객을 대상으로 편의성 제공 및 관광 효과 증대를 통한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국비 72억 8천300만 원, 도비 16억 300만 원, 군비 26억 7천700만 원을 들어 울릉읍도 동리~사동리 1천300m 구간에 15m 높이의 절벽을 깎아 넓이 2m 해안 산책로를 개설한다.
이 구간은 해안 산책로 1천63m와 빨·주·노·초·파·남·보 색깔의 247m 거리에 보행교 6개(빨·주황 함께)를 설치한다. 첫 번째 다리(빨·주항)는 바다 위 20m 높이에 설치, 구름 위를 걷는 느낌이 들도록 했다.
또한, 해안산책로 중간에는 해안 전망대를 설치하고 부대공 1식을 설치하는 등 아름다운 해안절벽과 발 아래로 짜릿하고 아찔한 느낌을 주는 검푸른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해 울릉도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8년 용역설계에 들어간 이 공사는 2009년 7월 공사에 착공, 2012년8월 말에 준공할 계획이다. 현재 4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2번, 3번 다리인 노란, 초록 다리는 이미 연결됐다.
울릉군은 관문인 도동항에 좌안 해안 산책로는 이미 개설이 완료돼 아름다운 해안 절경으로 언론에 소개되는 등 관광객의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 잡았다.
김수한 해양수산과장은 “도동항 우안 해안 산책로가 개설되면 비경과 함께 짜릿하고 아찔한 스릴을 느낄 수 있어 현대인들에게 멋진 관광코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도동항 좌안 해안 산책로와 함께 울릉도에 머물 수 있는 새로운 관광지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