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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향토음식전문점 `무섬골동반` 개점

김세동기자
등록일 2011-05-03 20:29 게재일 2011-05-0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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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영주시 무섬 마을에 지역 식자재와 문화를 활용한 이야기가 있는 향토음식 상품화를 위해 농촌형 소규모 향토음식 전문점 무섬골동반이 문을 열었다.

문수면 수도리 한옥체험관을 단장해 영주의 대표적 향토 음식을 알리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옥숙박체험과 휴식의 장소로 만들어져 지역 홍보 및 관광자원화에 한몫하고 있다.

무섬골동반은 농가 맛집 명칭 공모를 통해 결정되고 주메뉴는 무섬골동반, 무섬 세면, 선비 정식, 특별한 날을 위한 생신상을 준비하고 있다.

무섬 지역의 세면은 콩국수로 영주지역의 특성이 스며있다. 태백산과 소백산의 지맥과 낙동강 및 지류가 만들어낸 작은 분지와 평야로 인해 여러 가지 잡곡류가 많이 생산돼 식생활에 이용됐고 여러 곡물 음식 중에서 국수를 즐겨 먹었던 것이 무섬 세면이다. 대표적인 식단인 선비 정식은 퇴계 이황이 풍기군수 시절 검소하고 소화가 잘되는 보리밥, 콩나물, 고등어조림, 팥잎 다림 국을 재현해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졌다.

무섬골동반은 영주향토음식위원회 위원들과 영주시 관계자, 경북농업기술원 식생활 담당자들을 초청해 메뉴에 대한 시식 평가회를 가졌다.

시식평가단의 의견수렴을 통해 특색 있는 향토음식점으로 육성하고 메뉴, 음식 빛깔, 상차림을 면밀하게 개선하고 5월 중 관광객과 고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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