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군 홈피 관리 `소홀`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1-04-22 21:34 게재일 2011-04-22 10면
스크랩버튼
【울릉】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 관광지를 소개하고 울릉군민 및 출향 인들의 궁금증 해소 및 건전한 글과 비판을 통해 울릉군 발전을 도모하는 울릉군 홈페이지의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지적됐다.

울릉군 홈페이지의 가장 선결과제가 누리꾼들의 참여를 높여야 하지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을 삭제하고 일부 정보를 누락시켰다. 자유게시판은 `난장판(?)`이 되다시피 해 있으나 전혀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

출향인들이 고향소식 및 지역뉴스를 보기 위해 가장 즐겨 찾는 울릉군청 홈페이지 `언론의 눈` 코너를 관리 주체인 기자들에게 통보하지도 않고 임의로 삭제했다.

K씨(56·대구시)는 “언론의 눈 코너가 없어 다양한 고향소식을 접할 기회가 없어 안타깝다”며 “이제 울릉군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지 않고 특정 지방지를 즐겨찾기에 링크해 뒀다”고 말했다.

홈페이지 정보란의 자료는 지난 2009년을 끝으로 더 이상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 옛 자료가 그대로 올라 있고 관광객들의 문의에 대한 답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자유게시판은 “선거관련 홍보 및 유세, 비 사실, 비 객관성, 미풍양속에 어긋나거나 상대방 비방, 상업성, 장난, 반복성, 정치성, 종교성 내용을 포함한 게시물, 신문기사 등은 예고 없이 삭제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과 무관한 기사를 올려 저작권 침해가 우려되는 되도 그대로 두는가 하면 울릉군 발전과 전혀 관계가 없는 개인에 관한 것, 연속적으로 비방하는 글이 방치되고 있다.

심지어 울릉군, 울릉군수와 관련 전혀 근거 없는 내용의 기사, 개인 인격에 관한 기사가 반복적으로 올라오고 독도와 관련 사실무근, 검정 되지 않은 내용이 연속적 반복적으로 올라와도 그대로 내버려두고 있다.

주민 K씨(63)는 “가장 즐겨 찾는 프로그램을 삭제한 것을 보면 울릉군 홈페이지 존재의 의미를 모르겠다”며 “엄격한 규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검정 되지 않고 사실무근인 내용을 방치하면 법과 규정이 왜 필요한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