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9일간에 걸쳐 전국 16개 시도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전은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공단이 주최하고 상주시와 경상북도, 상주시자전거연합회가 주관한다.
개막 식전행사로는 춤추는 사이클 재키 스피닝 공연을 비롯해 초청 가수 축하공연, BMX 자전거 묘기, 자전거도시 홍보영상 상영 등 자전거의 다양한 모습이 연출된다.
공식행사는 성백영 상주시장의 개막선언, 김관용 경북지사의 환영사, 중앙부처장의 축사, 각계각층의 대표들이 참여하는 축하 퍼포먼스 등이 준비돼 있다.
공식행사에 이어 펼쳐지는 자전거 퍼레이드는 행사장을 출발해 후천교, 서문네거리, 낙양네거리, 북천교, 행사장으로 돌아오는 4.3km 코스에서 1시간 정도 진행된다.
특히 이번 퍼레이드에는 상주시민 6천여 명이 참여해 종전 기네스 월드기록인 자전거 퍼레이드 2천800대를 단숨에 갈아 치울 예정이다.
퍼레이드단의 선두에는 3단, 5단자전거를 비롯해 상주시자전연합회 원 120명, 상주시 자전거 순찰대 30명, 문경시 자전거 연합회원 50명, 서울 송파구자전거연합회 100명, 한국관광공사 에코레일 자전거열차 관광단 250명이 참여한다.
이어 가장행렬단 24개대 2천100명이 조선시대 병졸복장, 전통복장, 삐에로 복장, 유니폼 등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고 이를 따르는 3천여 시민의 자전거 대행렬은 상주가 왜 자전거 도시 인지를 실감케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송파구자전거연합회 회원 100명은 축전 참여후 상주에서 1박을 하면서 상주시 자전거 연합회와 자매결연한 자전거동호인 상호간 우호증진과 친선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자전거역사 100년 상주의 모습을 정리한 화보집이 발간되고 홍보관에는 1924년 상주역에서 열린 조선팔도자전거대회 우승사진 등 60여 점이 전시된다.
아울러 상주자전거박물관의 전시 자전 거중 최초 자전거, 이색 자전거 등 20여점을 전시하는 이동 자전거 박물관이 운영되고 수상 자전거 체험장, 자전거 모험 체험장 등이 운영돼 자전거의 모든 것을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성백영 상주시장은 “이번 축전은 자전거의 모든 것, 자전거도시 상주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자전거이용 붐을 전국으로 전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