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곤충 크게 부족 적기 인공수분 절실
올 겨울에는 몇몇 과수에 동해를 입힐 정도로 한파가 심했고 3월에도 눈이 내리는 등 이상기상이 잦았으며 여기에다 바이러스로 인한 벌 집단 폐사로 배 꽃가루 수정을 시키는 벌까지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안정적인 착과를 위해서는 꽃가루를 미리 확보하고 적기에 인공수분을 해야 한다고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밝혔다.
배 꽃가루 자가 생산시는 꽃이 풍선 모양으로 부풀어 오른 상태, 즉 개화 1일전부터 개화 직후 약이 아직 터지지 않은 시기에 꽃을 따 개약 후 꽃가루를 채취해 인공수분을 하면 된다.
인공수분은 개화 당일부터 4~6일까지 가능하지만 바람이 불거나 건조하고 고온인 조건에서는 암술의 수명이 하루 정도로 짧아질 수 있으므로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인공수분 시기는 과원의 꽃이 50%정도 개화됐을 때 2~5번화에 인공수분을 하며 인공수분 후 3시간 이내에 비가 내리면 안정 결실을 위해 인공수분을 다시 해야 한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안정적인 꽃가루생산을 위해 꽃가루은행을 5월 20일까지 운영하는 한편 개화기 이상기후에 농가가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