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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울릉 여객선 취항 무산

김두한기자
등록일 2009-09-28 19:33 게재일 2009-09-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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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울진 후포항과 울릉 사동항간 여객선 운항면허를 신청했던 (주)독도 해운과 (주)대아고속해운이 두 회사간 귀항지 등 협의관계로 면허신청을 취소했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이달 초 후포~울릉 간 해상여객운송사업면허를 신청한 대아고속해운과 독도 해운이 내부사정 등을 이유로 지난 25일 면허 신청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항만청 관계자는 “두 회사가 모두 여객선 운항에 필요한 계류시설 등 기반시설 미비와 내부사정 등을 이유로 면허신청을 취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영화 독도 해운대표는 “양사가 모두 귀항지를 후포항으로 신청했으나 후포에는 두 척의 여객선 계류장이 없어 항만청에서 두 회사간 협의를 해 줄 것을 요청받았다”며 “하지만 양측이 모두 후포항 귀항지를 포기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면허신청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한 “사동항에 여객선터미널 건설이 늦어지고 있는 것도 문제”라며 “하지만, 이른 시일 내 서류를 갖춰 제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진후포-울릉 항로는 ㈜대아고속해운이 2006년 4월 승객감소를 이유로 사업면허를 반납하면서 운항이 중단된 이후 3년여 만인 이달 초 두 회사가 올해 운항을 목표로 사업면허를 신청했었다.

포항항만청은 울릉도와 독도 관광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앞으로 후포-울릉간 여객선 취항 신청이 들어올 경우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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