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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봉 생태관찰로·탐방로 새단장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09-09-11 20:29 게재일 2009-09-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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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62m 등 정비 완료

【울릉】 울릉도 최고봉 성인봉(해발 987m)의 우량 숲 보호와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성인봉 등산로(일명 바람등대, 정상 밑 부근)에 생태관찰로 및 생태탐방로 정비사업이 완료돼 성인봉 접근이 한결 쉬워졌다.


남부지방산림청 울릉경영팀은 성인봉 정상 부근의 다양한 생물과 희귀목을 보호하고 생육환경개선을 위해 목재 데크 계단 62m, 훼손된 등산로 81m를 깨끗하게 정비했다.


목재데크 계단과 등산로 주위 등 40ha에 자생식물을 이식하는 등 울릉자생식물의 자연적인 개체 증식을 위한 숲 가꾸기도 병행했다.


이번 등산로 및 생태탐방로정비는 산림식물 종 및 산림생태계의 보전가치가 높고 도서지역 산림생태 특성을 잘 보존된 울릉도 지역의 산림유전 자원보호림에 대해 생육환경개선과 보호, 관리사업을 통해 생물다양성 증진, 보전을 위해 진행됐다. 탐방로 정비 사업은 전문 업체인 산림조합중앙회 목재유통센터가 시공을 맡아 전문성을 더 했다.


최근 마무리된 이 사업은 울릉도 생태전문가 및 지역 주민으로 자문단을 구성 설계의 적정성 검토, 강설에 견딜 수 있는지 여부, 성인봉 등산객의 보행 시 부담최소화를 위해 로드식 계단 동선유지를 위한 연구 등 다양한 검정을 거쳐 실시됐다.


이번 자문단 검정 작업은 2년 전 성인봉 등산로 설치된 목재계단이 많은 양의 눈으로 인해 훼손됐던 경험을 토대로 완벽을 기하기 위해 전문 및 주민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가동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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