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동·모서면 연 430억 소득
당도가 높고 향이 특이해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상주 중화지역의 고랭지 노지포도는 이제부터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주모서꿀봉포도(회장 김종만)는 지난 2일 농업인과 생산자단체 대표, 지역내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출하식을 겸한 기원제를 올렸다.
또 한마음포도를 비롯한 모동명산포도, 백화포도도 4일부터 7일까지 서울가락동시장에 각각 10t씩을 출하하는 등 본격적인 출하가 이루어지고 있다.
상주고랭지포도는 평균 해발 250m 이상의 중산간지역에서 재배돼 포도생산지로서는 최적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어 품질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상주 모서지역은 550여 농가가 278ha의 포도를 재배하면서 연간 7천300여t을 생산, 서울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과 대전, 대구 등지로 출하해 15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 고랭지포도의 상품성 향상을 위해 모서농협(조합장 김대훈)은 지난 2007년 고랭지포도 품질고급화사업으로 대형저온저장고 200평과 공동선별라인을 갖춰 공동선별 출하로 품격 향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고랭지포도 특구로 유명한 모동면은 영남과 충청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지역으로 대부분의 농가가 친환경 인증농가로 지정을 받아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으며 이 지역에서도 730여 농가가 627ha의 포도를 재배해 1만3천t의 포도를 생산, 280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주고랭지포도클러스터사업단(단장 김정호)은 이 같은 상주고랭지포도를 널리 홍보하고 맛있는 포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상주시 화동면 신촌리 일원에서 열 계획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