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달린다`는 집안의 가장으로서 무능력했던 조필성 형사가 뜻밖에 탈주범인 송기태(정경호)와 맞닥뜨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은 영화다. 신출귀몰 탈주범 송기태에게 돈, 명예, 마지막 남은 자존심까지 빼앗긴 형사 조필성. 형사로써, 가장 그리고 한 남자로서의 명예 회복을 위해 탈주범의 질긴 승부를 그린다.
울진군 관계자는 “이 영화는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에서 비롯되는 무공해 웃음을 영화의 곳곳에 배치해 관객들의 마음을 무장해제시킨다. 또 인간적이며 사람냄새 나는 캐릭터,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질긴 근성은 보는 이들의 감성과 마음을 사로잡는다”고 말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