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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1천500m 해양심층수 해양연구원 수질검사 적합 판정

김두한기자
등록일 2009-08-28 22:20 게재일 2009-08-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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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1천500m의 해양심층수를 취수하기 위한 수도관.
【울릉】 울릉도 청정해역 수심 1천500m 심해에서 끌어올린 해양심층수가 한국해양연구원 수질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주)파나블루는 지난 6월22일 울릉군 현포리 앞 해상 세계 최대 취수 수심인 1천500m 해저에 취수관(6천570m) 설치를 완료하고 취수관을 통해 끌어올린 해양심층수에 대한 수질검사(한국해양연구원)를 의뢰해 적합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27일 준공검사 절차를 밟고 있는 파나블루는 세계 최대수심 1천500m의 해양심층수로 먹는 해양심층수 `슈어` 등 관련제품 생산할 예정이어서 이번 검사 결과를 통해 해양심층수 이미지 제고 및 관련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포항항만청이 올해 울릉 현포리 앞바다 수심 1천500m 심층수와 650m 심층수의 수질를 비교분석한 결과 수심이 깊을수록 저온성과 청정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층심층수(수심 1천500m)는 중층심층수(수심 200~1천000m까지)보다 수온(0.189℃/수질기준 3℃ 이하)이 낮고, 무기물질(마그네슘, 칼슘 등)이 높으며 해양식물에 좋은 영양염류(질산 질소 등)가 높았다. 특히 중금속 오염도(카드뮴, 납, 구리)는 지표수 대비 100~1천배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도에 공장을 갖고 심층수를 생산하는 (주)파나블루는 세계 최대 수심 1천500m 해양심층수 취수를 위해 지난 5월 국토해양부로부터 취수해역 위치 변경 및 취수관 재설치에 따른 면허를 받았다.

지금까지 현존하는 세계최대 심층수의 깊이는 일본 오키나와 우라 무에 시에서 취수하는 1천400m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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