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고추, 세계의 향신료화`라는 주제로 열릴 이번 행사는 FTA, DDA 등 농산물 수입개방의 파고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지난 2007년부터 3년째 서울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고추 브랜드를 내세운 국내 최대 농산물 체험 축제인 이번 행사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영양 고추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고추의 고장 영양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 개막식은 4일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과 김재수 농촌진흥청장, 강석호 국회의원, 이재오·김광원 (전)국회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강동구청장, 은평구청장, 엄앵란(영양군 홍보대사) 등 초청인사와 권영택 영양군수, 재경향우회원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다.
축제에 상설 및 전시 행사로는 영양테마동산 및 고추밭 조성 경상북도 홍보관, 영양군 홍보관, 세계고추 전시관, 영양고추 요리시식, 음식디미방 전통음식 전시 및 시식, 전통 떡요리 전시 및 시식, 특산물 전시 판매 등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한다.
시민 참여 행사로는 명예 군민등록, 농경생활 체험, 민속놀이체험, 영양관광사진전, 야생화분만들기, 목공예체험, 가훈 써주기, 무료 기념 촬영 등이 있고 KBS 6시내고향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 될 예정이다.
또 공연행사로는 `영양고추 퀴즈왕`과 `도전한마당 게임하고 상품타고`, 팔씨름경연대회, 중국변검과 기예단 공연, 원놀음 공연, 달뫼풍물패 공연 등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청 앞 광장을 온통 붉은 빛깔로 물들일 이번 행사에는 고추 직거래 장터 운영과 각종 모양과 색상의 관상용 고추를 감상할 수 있는 재미,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들이 서울시내 중심에서 열려 마치 시골 마실을 다녀온 것 같은 기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양념을 넘어 향신료로서 영양고추의 비전을 제시해 농가소득 창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특히 의성군, 영덕군이 함께 참여해 자치단체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사)한국농업경영인영양군연합회가 주관하고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진흥청, 경상북도, 의성군, 영덕군, 영양고추유통공사, 농협중앙회 영양군지부, 영양농협, 남영양농협, KBS에서 후원하고 있다.
/권윤동기자 ydkwon@kbmaeil.com